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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헬스][범계헬스][범계피티][범계pt] 내추럴바디짐 남은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

by 트레이너 이재술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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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추럴바디짐입니다.
오늘은 덥거나 추워도 늘 많이 마시는 커피에 관한 내용입니다.
운동 중에도 많이 마시고, 출근하거나 카페에 가도 마시게 되는 메뉴죠! 가끔 대형 프랜차이즈 대용량 저가커피를 마신다면, 기본적인 양이 많아 남겨뒀다가 아까워서 다음 날 마시기도 할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전에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오후에 마시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원두에서 추출한 샷과 물만으로 구성돼 다른 식품보다 변질 속도가 느리기 때문인데요. 원두를 뜨거운 물로 내리는 과정에서 살균되므로 초기 오염도도 낮습니다. 또 아메리카노는 부패, 산패, 변패 모두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세균이 번식하며 단백질이 변질되는 것은 부패, 지방이 변질되는 것은 산패, 탄수화물을 포함한 기타 성분이 변질되는 것은 변패입니다. 아메리카노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모두 아예 없거나 극소량 들어 상할 여지가 적습니다. 세균이 싫어하는 산성 환경(pH 4.8~6)이기도 합니다.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도 곰팡이는 생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영양소가 부족하고 산성을 띠는 환경에서도 산소만 있으면 잘 자라는데요, 뜨거운 물로 커피를 내려도 원두에 있던 곰팡이가 죽지 않고 커피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영양소가 적어 다른 식품보다 곰팡이 증식 속도가 느리지만, 상온에 5일 정도 놔두면 표면에 곰팡이가 보입니다. 우유가 들어간 라떼나 카푸치노는 영양소가 아메리카노보다 풍부하므로 상하는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이 커피들은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두지 않는 게 좋아요.


아메리카노 변질 위험은 ‘뚜껑을 열고, 입을 댄 채 마셨느냐’가 좌우합니다.침 속에 있던 세균이 커피로 옮겨가면 변질 가능성이 커지고, 그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열면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던 곰팡이 포자가 커피 표면에 내려앉을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 포자가 발아해 사람 눈에 보일 정도로 증식하려면 보통 5일이 걸립니다. 당장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죠. 입을 댄 커피는 아무리 천천히 마셔도 24시간 안에 다 마시는 게 좋아요. 하루가 지났다면 버려야 합니다.


입을 대지 않았고, 뚜껑도 열지 않은 커피라면 상온에 5일간 둬도 됩니다.
냉장고에 두면 1주일까지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액상 커피의 일반세균수 수치가 100 CFU/mL 이하일 때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황성희 교수 연구에 따르면, 카페에서 산 커피를 실온에서 보관한지 5일이 지났을 땐 평균 78.4±29.7 CFU/mL, 5일간 냉장 보관했을 땐 51.2±32.1 CFU/mL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보관하던 커피를 전자레인지에 한 번 돌려 끓이면 세균이 사멸해 더 안전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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